우리나라에는 지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별도의 전용 보험은 없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화재보험에서 지진특약 형식으로 취급하는데 가입자도 극소수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일부 손해보험사는 그나마 있는 관련 보험상품마저 최근 들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이유에서일까요?<br /><br />동부화재는 지난 12일 경주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부터 화재보험 지진특약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동부화재 측은 "경주 지진 이후 역선택의 우려가 있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"고 밝혔는데요, 현재 이어지는 지진은 12일 지진의 여진이어서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닌데,<br /><br />보험금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사람이 생기면 분쟁이 생길 수 있어 한시적으로 중단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설명을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동부화재 관계자 : 이후로 발생하는 여진들은 지진의 연속성으로 보기 때문에 일단 보험 가입을 사고 발생 이후에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간주가 됩니다. 따라서 보험에 가입해도 보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현대해상도 오늘부터 지진특약 가입을 신규 화재보험 가입자로 제한하는 등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바꿨습니다.<br /><br />현대해상 관계자는 지진에 대한 위험이 크게 올라간 상황에서 기존 제품을 같은 조건으로 파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가입을 막거나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지, 의문이 듭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보험사들의 이 같은 절차에 문제점은 없는지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9211551099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